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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4호선 건설 본궤도에...2030년 개통 예정

대구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승인…12.6㎞·12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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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지난 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26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경북대, 엑스코 등을 거쳐 동구 이시아폴리스까지 총 연장 12.6㎞이다. 사업비는 7756억 원이 들어간다. 정거장은 12개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계획보다 2개(공고네거리·경대교역)가 늘어났다.

4호선이 개통하면 현재 3곳인 환승역(명덕역·청라언덕역·반월당역)은 수성구민운동장역·범어역·동대구역이 추가돼 총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시철도 1·2호선으로 환승하는 범어역과 동대구역은 개찰구를 지나 환승하는 ‘간접 환승’ 방식이 아닌 개찰구를 나갈 필요가 없는 ‘직접 환승’ 방식으로 변경됐다.

 

4호선이 개통하면 대구지역 도시철도 환승역이 2배로 늘고, 1·2·3호선과 순환형 환승시스템이 가능해져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예타 당시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로 추진했던 차량 형식은 철제 차륜 자동안내주행차량(AGT)으로 변경해 국토부의 적정성 검증을 통과했다. 차량기지는 오는 4월 1일 폐쇄되는 북구 검단동 대구도축장 부지에 들어선다.

 

대구시 관계자는 “4호선이 개통하면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동·북부 지역에 신규 노선이 공급돼 이들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